정우성, '작서의 변' 출연…한국판 '글래디에이터'
배우 정우성이 영화 '작서의 변-물괴의 습격'(이하 '작서의 변')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16일 영화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우성은 '작서의 변'에서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반정을 꾀하는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 윤겸 역을 맡았다.
'작서의 변'은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그린다. '시실리 2㎞', '차우', '점쟁이들' 등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 감독은 "극 중 윤겸은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며 "정우성만 떠오르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캐릭터에 호감을 표하며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에서 사용할 검과 활을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영화 촬영은 다음 달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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