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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국민은 대통령 신뢰, 지지율 회복할 것”


입력 2015.01.19 10:21 수정 2015.01.19 10:38        문대현 기자

'YTN 라디오'서 "특보단장? 지금 하는 일도 버거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9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5%로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이 열심히 하고 경제를 살리면 여론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어떤 사건이나 사고가 있을 때 여론의 부침이 조금 있었지만 원래 박 대통령을 도덕적으로 신뢰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는 분”이라며 “조금 안타깝지만 더욱 열심히 하라는 국민들의 채찍이라고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하면 다시 인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청와대 특보단장에 본인이 거론되는 것에 “중국에 갔다가 어제 돌아와 언론을 통해서 봤다”며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솔직히 벅차고 그런 의사를 표하지도 않았는데 언론에서 이야기가 나와 괴롭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부 평론가들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면서 나를 안주로 많이 삼더라”면서 “오늘 아침에도 신문에 크게 났던데 왜 그렇게 보도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K·Y 파동’ 있을 수 없는 일…어린아이 같은 일들”

최근 여당을 넘어 정치권 전체의 이슈가 되고 있는 ‘김무성 수첩 파문’과 관련해서는 “어린이 장난 같은 이야기”라며 “그건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없다”라고 단언했다.

서 최고위원은 “그게 사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청와대 행정관이든 비서관이든 간에 열심히 모시는 일을 해야지 정치에 관여하려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 것을 또 사실이 아닌 것을 가서 전달하고 그런 것이 참 어린아이들 같다”며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년 가까이 공석을 이어오고 있는 여의도연구원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그것이 크게 당이 어떤 일을 해 나가는데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에서 대표가 생각을 하고 우리와 의논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공무원 연금이라든가, 국가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몰두하는 것 등 모든 것이 제대로 정비가 돼야 동력을 받아서 새해부터 여야가 일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돌렸다.

"4.29 보궐선거, 거물급 인사보다 지역일꾼이 옳아"

끝으로 서 최고위원은 다가오는 4.29 보궐 선거에서 거물급 차출보다는 지역일꾼이 당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된) 문제를 당에서 한 번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도 “우리가 지난 7.30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했던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는 그 지역의 국민과 소통을 잘 하고,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해왔던 토박이가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차출론을 놓고 “이번 선거에서 특별히 거물급들을 차출해서 큰 판을 벌여야 할 이유가 있는가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임기가 1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 동안 그 지역에서 고생하신 분들에게 희망을 계속 주고, 열심히 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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