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열리는 스위스에 "동해로 오세요" 대형 광고

서경덕 교수 "'동해 관광' 광고로 외국인에 자연스럽게 접근"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중심가에 대형 동해 광고가 등장했다.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페이스북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중심가에 대형 동해 광고가 등장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보스 중심가에 설치된 '동해 관광' 광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광고는 가로 10미터, 세로 2미터짜리 대형 빌보드로 제작됐으며, '2015년 동해로 놀러 오세요(Come visit East Sea in 2015)'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주년, 나라를 되찾은지 70년이 됐지만 아직 되찾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동해(East Sea)' 명칭"이라며 "따라서 전 세계 정재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중심가에 대형 빌보드 동해 광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서 교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라고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해 관광' 광고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보다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싶었다"며 대형 빌보드 광고 기획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올해 다보스포럼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 주요 도시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해' 광고 캠페인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45차 다보스포럼은 '새로운 글로벌 상황'을 주제로 오는 21~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며, 세계 각국의 정상과 총리, 장관, 대기업의 최고경영자 등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