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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저렴한 식당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 ‘거지맵’이 청년층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거지맵은 가격이 비교적 낮은 식당을 지도 형태로 정리해 보여주는 사이트다. 이용자들이 직접 가성비 식당 정보를 올리고 후기를 남기며 데이터를 채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지역별로 1000원대부터 9000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식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달걀말이 한 접시 2000원, 김치찌개 한 그릇 4000원, 떡볶이 한 접시 2500원 등 비교적 저렴한 메뉴들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온라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점심을 4000원에 해결했다”, “이런 사이트가 있는 줄 몰랐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정보를 공유 중이다.
거지맵은 앞서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했던 ‘거지방’ 문화에서 출발했다. 거지방은 생활비를 아끼는 경험을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뜻하는데, 이 문화를 지도 형태의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 거지맵이다.
이같은 서비스가 등장한 배경에는 빠르게 오르는 외식 물가가 있다. 행정안전부 개인서비스 가격 현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은 올해 2월 8654원으로 10년 전보다 크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절약을 넘어 청년 세대의 소비 방식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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