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신기록 달성 ‘360만개 판매…86억원’
'허니버터칩'열풍 이용해 판매량 올려
안정적인 공급이 판매량 올리는데 기여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출시 한 달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지난 16일까지 360만봉지가 팔렸다. 이는 소비자가격(2400원)으로 환산하면 약 86억원으로, 업계 최고인 새우깡의 월평균 60억~7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이다.
특히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이라 더 의미가 깊다. 후발주자인 농심이 해태의 ‘허니버터칩’ 열풍을 이용해 따라잡은 것으로 해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 지난 12월 23일부터 1월 6일까지 실시한 감자칩 판매량 집계에서도 ‘수미칩’은 하루 평균 1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이마트 ‘체다치즈 앤 어니언맛(2700개)’과 3위 ‘허니버터칩(2500개)’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데는 안정적인 공급량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 감자를 구입해 오는 업체의 경우 수급 불균형이 심한데 비해 농심은 국내 최대의 저온시설을 이용해 4계절 내내 국산 수미감자를 보관·이용할 수 있다.
농심 측은 “현재 아산공장 수미칩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모두 국산 감자를 사용하는 만큼 감자수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