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앞둔 손흥민 "절대 놀러온 것 아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1.21 17:48  수정 2015.01.21 18:10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 참석

[한국-우즈벡 8강전]이청용-구자철이 모두 빠지며 전력 누수에 심각한 대표팀으로서는 토너먼트에서는 손흥민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연합뉴스

‘어린 에이스’ 손흥민(23·레버쿠젠)이 ‘2015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일정=22일 오후 4시30분) 공식 기자회견에 손흥민과 나와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개막 전 외신들로부터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진 기량을 한껏 펼쳐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골 이후 벌써 7개월 가까이 무득점이다. 아시안컵에서도 선발과 교체로 조별리그 2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과 밀집수비에 막혔다.

약체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맛을 보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 쿠웨이트전에서는 감기 몸살로 결장했다. 호주전에서도 교체로 투입돼 뛰었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손흥민 침묵 속에 대표팀은 3경기 모두 1-0 신승에 만족했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을 앞둔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이청용-구자철이 모두 빠지며 전력 누수에 심각한 대표팀으로서는 토너먼트에서는 손흥민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절대 놀러온 것 아니다. 우승하기 위해 왔다”면서 “선수들 모두가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결의를 다졌다.

본인 포함 슈틸리케호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3골을 넣었지만 지지 않았다. 100골을 넣고 이기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기면 된다”면서 “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지 않은 축구를 하는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본인의 침묵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난 여전히 어린 선수지만 4년 전보다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개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온 것은 아니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발한 침투 플레이와 공간 활용,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무회전 프리킥은 한국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않은 만큼 토너먼트에서도 젊은 손흥민이 한발 더 뛰어야 한다.

손흥민의 득점력이 살아나야만 한국축구으 공격이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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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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