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FIFA랭킹 69위)과 멀지 않은 FIFA랭킹 71위로 아시아 4위다. 물론 한국이 11번 대결을 펼쳐 8승2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1994년 10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 0-1 패배 이후 21년간 무패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번 고전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1승1무로 앞서긴 했지만 상대 자책골이 없었다면 얻기 힘든 결과였다. 당시 사령탑이 현재의 카시모프 감독이다. 홈경기 당시 뛰었던 제파로프와 카파제 등 K리그 경험자들을 비롯해 골키퍼 네스테로프, 이스마일로프, 투르스노프 등 다수의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컵에도 뛰고 있다. 한국축구가 고전했던 그 멤버들이다.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자 우즈벡 축구의 상징인 카시모프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 당시의 패배를 잊어본 적이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한국을 꺾겠다”며 설욕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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