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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실종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1.22 17:10 수정 2015.01.22 17:16        스팟뉴스팀

유족 “경찰이 수색 제대로 하지 않아 사망해“

경찰 “정해진 범위에서 최대한 수색활동 펼쳐”

충남 천안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데일리안

충남 천안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천안 동남구 풍세면 한 물류창고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 씨(35)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경찰 출동 당시 이미 숨진 상태로 차량 안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함께 있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A 씨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 씨 가족 측은 “신고 접수 후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살폈다면 A 씨가 숨지기 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이 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 씨의 가족은 지난 12일 "A 씨가 집을 나가서 일주일 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CCTV를 살펴보고, 소방당국에 요청해 받은 위치추적 자료를 바탕으로 주변을 탐문하는 등 정해진 범위에서 최대한 수색 활동을 펼쳤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신고가 일찍 접수되거나 자살 의심 정황을 전달했다면, 더 적극적으로 살폈을 것"이라며 "성인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가지고 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규정에 벗어나는 활동을 펼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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