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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귀촌부부, 입주 이틀 만에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입력 2015.01.23 16:40 수정 2015.01.23 16:45        스팟뉴스팀

유서, 외상, 외부침입 흔적 없어

지난 21일 경주 문경시 40대 귀촌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 내렸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경주 문경시 한 주택에서 귀촌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40대 부부가 2층 주택을 지어 입주한지 이틀째 되는 날 숨진 사건의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곽모 씨(48)와 김모 씨(40)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부부의 시신에서 치사량이 넘는 일산화탄소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발생한 이유는 입주한지 이틀 된 부부의 신축 주택에서 창문과 문이 모두 닫힌 상태에서 보일러와 배기통의 연결부위가 파손돼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배기통이 왜 찢어졌는지 수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따로 발견된 유서가 없었고, 시신에 외상도 없었다. 또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외부침입의 흔적도 없었다.

한편, 당시 현장에는 곽 씨가 방에 엎드려 있었고, 김 씨는 거실에서 거품을 문 채 숨져있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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