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카디프시티와 결별…자유의 몸 어디로?
상호 계약 해지 수순, 자유 계약으로 이적 가능
김보경(26)이 결국 카디프시티와 결별했다.
카디프시티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과 상호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무적 신세가 된 김보경은 자유 이적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카디프시티는 "김보경과의 계약 해지 효력은 발표와 동시에 발효된다"며 "지금까지 김보경이 보여준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건승하기를 빈다"고 전했다.
김보경은 세레소 오사카 시절이던 지난 2012년 7월, 당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던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운도 따랐다. 카디프 시티는 그 해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고 김보경은 이적 후 1년 만에 최고의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카디프 시티 팀 자체가 너무 어수선했다. 구단주가 바뀐데 이어 감독들의 입지도 크게 불안했던 카디프는 결국 다시 강등됐고, 러셀 슬레이드 감독이 부임한 뒤 김보경의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김보경의 차기 행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셀틱이 김보경을 원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지금도 유효한지는 알 수 없으며 박지성이 몸담았던 QPR(퀸즈파크레인저스)이 한국인 선수 2명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대상이 김보경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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