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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속출 FA컵’ 아스날 무난한 2연패?


입력 2015.01.26 09:24 수정 2015.01.26 09: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첼시, 맨시티, 토트넘 모두 탈락 이변 희생양

재경기 치러야 하는 맨유, 리버풀이 대항마

벵거 감독이 FA컵 2연패를 일굴지 관심이 모아진다.(유투브 영상캡처)

FA컵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마저 자이언트 킬러 희생양이 되지 않았다.

아스날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FA컵’ 32강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2부 리그)과의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토마스 로시츠키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했다.

아스날은 전반 2분 만에 시오 월콧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벵거 감독 특유의 전술이 빛났다. 볼 점유율을 높인 아스날은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며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홈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은 0-2로 뒤진 후반 5분 오그레디의 골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아스날은 로시스키의 발이 마법을 부리며 다시 앞서나갔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FA컵은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하부 리그 팀에 덜미를 잡힌 데다 리그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6강 대진표의 객관적 전력을 살펴봤을 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역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다. 다만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긴 맨유는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 다른 대항마가 될 수 있는 리버풀도 아직 16강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더군다나 리버풀은 홈에서 2부 리그 볼턴과 0-0으로 비겨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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