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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대표 경선 분열 안돼…나는 절대 중립”


입력 2015.01.26 10:53 수정 2015.01.26 10:57        문대현 기자

최고위서 "국회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당내 분열의 모습이나 계파를 운운하는 목소리는 절대 나와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는 절대 중립임을 선언한다. 무엇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경선, 페어플레이 정신의 상생 경선을 통해서 국민의 칭찬을 받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들의 노력을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훌륭한 후보들이 출사표 던지고 계신데 국민과 야당을 먼저 생각하고 특히 야당을 이기려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매일 아침 회의에 함께 참석하다가 안 계시니 허전하다”며 “이 총리 후보자께서 ‘소통의 가장 중요한 대상은 야당이다. 국민과 야당을 이기려는 정부와 여당은 성공 못한다’고 말씀하신데 대해서 공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를 향해 “총리가 되더라도 그런 원칙을 계속 지켜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정부와 청와대가 인적쇄신을 통해서 분위기를 바꾼 만큼 이제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민생살리기”라며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가 입법 타이밍을 놓치는 못난 짓을 그만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호응과 공감 없이는 정책이 성공할 수 없으므로 국민 눈높이를 넘어 마음을 맞추려는 노력을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예로 들며 “주목되는 부분은 2014년 한해 미국의 공화·민주 양당의 정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국회도 본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국회에서는 처리 못한 경제활성화 법안의 입법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우리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2월 임시회가 기다려진다”라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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