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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내달 2일 선출


입력 2015.01.26 15:08 수정 2015.01.26 15:13        조성완 기자

원유철 정병국 홍문종 출마 고민중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지난 25일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내달 2일 개최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대출 대변인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은 김재경 의원이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박인숙, 신동우, 전하진, 김도읍 의원 등이 참석한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은 이주영-유승민 의원의 양강구도로 점쳐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유 의원은 오는 27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원유철, 정병국, 홍문종 의원이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출마를 저울질하던 심재철 의원은 이날 출마 의사를 접었다.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를 이룰 정책위의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원유철, 정병국, 홍문종 의원이 상황에 따라 정책위의장 후보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수도권 3선인 나경원, 한선교 의원도 정책위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당내 초재선 쇄신파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는 이날 주례회동을 갖고 금주 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후보자들을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아침소리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다가오는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간의 대결이 아닌 정책 대결의 장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이번주 중 원내대표 후보자를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는 오는 29일 개최를 목표로 오늘 중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에게 초청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초 이 전 원내대표가 하기로 했던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김무성 대표가 한차례 더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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