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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훈련 중 전투기 추락… 23명 사상


입력 2015.01.27 09:48 수정 2015.01.27 09:52        스팟뉴스팀

그리스 전투 제트기 이륙 직후 추진력 잃어 추락… 조종사 실수 추정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훈련 중에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충돌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는 등 23명의 사상자를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스페인 국방부는 이날 스페인 남부 로스 야노스 군사 기지에서 그리스 F-16 전투 제트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지상에 세워져 있던 다른 항공기들을 들이받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13명이 부상했는데 7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스페인인이 아니라 외국에서 온 나토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스페인 국방부와 나토는 희생자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는 사고기가 이륙 직후 추진력을 잃으면서 추락해 훈련에 참가한 다른 항공기들과 부딪혔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조종사가 이륙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사고기에 탑승했던 두 명의 조종사는 모두 숨졌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그리스 전투기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TLP로 불리는 이 훈련에는 벨기에 영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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