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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문재인 호남 총리 발언, 지역주의 망령"


입력 2015.01.27 11:17 수정 2015.01.27 11:23        조성완 기자/문대현 기자

"지역편가르기에 1000만 충청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자료 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호남총리’ 발언과 관련해 “지역주의 망령에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며 충청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 동구가 지역구인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 의원이 지역 편가르기를 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1000만 충청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1000만 충청인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문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충청 출신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반대쪽 50%를 포용할 인사가 필요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호남인사를 (총리로 지명)해야 하는데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영남, 호남, 수도권, 충청이면 어떤가”라고 반문한 뒤 “능력이 있고 앞으로 국가 경영을 제대로 할 분이면 임명하는 것이지 지역 편가르기와 지역주의 망령을 부추기는 식으로 발언해 충청권이 들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야당 당 대표 후보가 지역주의 망령에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이 후보자를 비하한 문 의원은 당장 사과하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1000만 충청인과 함께 문 의원이 정계를 은퇴할 때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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