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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화병 급증 '가슴 답답하다면...' 화병 증상은?


입력 2015.01.27 20:20 수정 2015.01.27 20:26        스팟뉴스팀

전문가들 "단순 스트레스로 넘기고 방치하면 더 큰 질병으로 이어져"

개그맨 장동민이 ‘더지니어스’ 멤버들의 배신에 분노하고 있다. tvN 방송화면 캡처.

'한국인 화병 급증’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는 가운데, 화병의 구체적인 증상들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사이트 커리어가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18%가 ‘화병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병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특징적인 신경질환이다. 앞서 지난 1995년 미국정신의학회는 화병을 ‘한국인 특유의 문화증후군’으로 인정한 바 있다. 특히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약 5%가 화병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남자보다는 여자가, 특히 30~40대 기혼자에게서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뿐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종종 나타나고 있으며,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직장인,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 등 여러가지 임상 유형들로부터 발견되고 있다.

화병의 증상으로는 정신적 증상과 신체적 증상으로 나뉜다. 정신적으로는 불안, 초조, 우울, 신경예민, 자신감 저하 등이 있으며, 신체적으로는 메스꺼움, 소화불량, 변비, 가슴 두근거림, 손발 저림, 답답증 등이 나타난다.

특히 단순 스트레스라고 생각해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제 만성적 분노는 혈압 상승을 일으켜 고혈압이나 중풍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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