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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수사 받던 전직 해군 장성 한강 투신


입력 2015.01.28 17:22 수정 2015.01.28 17:27        스팟뉴스팀

28일 오전 8시 10분께 행주대교서 유서와 신발 발견

'방산비리' 수사 참고인이었던 전직 해군 장성이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방산비리' 수사 참고인이었던 전직 해군 장성이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8일 경기 고양경찰서와 검찰에 따르면 해군 소장 출신 함모 씨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고양에서 김포 방향으로 향하는 행주대교 부근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함 씨가 세워둔 차량과 함께 유서와 신발을 발견했으며, 현재 한강순찰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함 씨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함 씨는 해군 소장을 지냈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에는 한 방산 관련 업체에서 고문을 맡고 있었다.

이에 함 씨는 방산비리와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두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서 추가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함 씨의 투신 소식에 합수단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한편 "함 씨는 조사와 관련해 이의제기나 불만을 표시한 적이 없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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