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돈 잔치’ 슈퍼볼, 광고료 높은 까닭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2.02 09:41  수정 2015.02.02 10:07

전 세계 시청자만 1억명, 기업들 앞다퉈 광고

이번 슈퍼볼은 뉴잉글랜드vs시애틀 맞대결로

세계 최고의 돈잔치 49회 슈퍼볼이 열렸다. ⓒ 게티이미지

미국 최고 프로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미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로 49회를 맞는 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축제다.

이번 슈퍼볼은 2000년대 강팀으로 떠오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의 빅매치로 펼쳐진다. 뉴잉글랜드는 2004-05시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슈퍼볼 우승에 재도전하며, 시애틀은 지난해 창단 첫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높은 시청률로 인해 슈퍼볼의 광고 수입은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특히 NFL이 미국 4대 공중파 방송사(ABC, CBS, FOX, NBC)로부터 받는 중계권료는 연평균 약 49억 달러(약 5조 원)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 축제인 월드컵과 올림픽 중계권보다 높은 수치. 따라서 광고료 상승도 궤를 함께 한다. 포브지는 이번 슈퍼볼을 중계하게 될 NBC가 30초당 450만 달러(약 48여억원)의 광고료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NBC가 판매한 슈퍼볼 광고 판매액은 총 3억 5900만 달러(약 3923억원)에 이른다.

광고료가 높은 까닭은 역시나 슈퍼볼의 인기 때문이다. 미식축구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답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학원스포츠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슈퍼볼은 전 세계 200여 국가에 중계되며 직, 간접적으로 관람하는 인원만 1억명이 넘는다. 이곳에 광고가 빠질 리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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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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