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위기 국제시장 ‘꽃분이네’ 회생 희망 한 가닥
부산시 중재 나서...건물주 “권리금 안 내리면 신 씨와 직접 계약”
폐업 위기에 놓였던 부산 국제시장의 ‘꽃분이네’ 가게가 다시 장사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성공으로 실제 촬영지인 부산 국제시장의 ‘꽃분이네’ 가게 역시 손님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이내 권리금 문제로 폐업 위기에 놓였고 이런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부산시가 중재에 나섰다.
부산시는 건물주 손 씨 등과 접촉했고, 이에 손 씨도 권리금을 2000~3000만 원으로 낮추는 것을 1차 임대자 송 씨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는 “권리금을 깎아주지 않으면 꽃분이네를 운영하는 신 씨와 직접 임대계약을 맺겠다”는 뜻을 부산시에 밝힌 바 있다.
한편 ‘꽃분이네’는 건물의 1차 임대자 송 씨가 ‘꽃분이네’ 신미란 씨에게 5000만 원의 권리금을 요구하자 이를 지급할 여건이 안된 신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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