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옥 의원 "젊은 여성 건강수준 악화 증거…대책 마련해야"
우리나라 임신부들의 자연유산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시군구별·연령대별 자연유산율 현황'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자연유산율은 22.1%였다.
이는 2011년 20.2%와 2012년 20.5%에 이어 임신부의 자연유산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임신부의 유산율이 5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임신부의 유산율은 19.9%로 전년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으며, 30대 임신부의 유산율은 2012년에 비해 1.4%포인트 증가한 20.6%를 기록했다.
이처럼 임신부의 자연유산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박 의원은 "젊은 여성의 건강 수준이 악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자연유산율의 증가는 인구성장 잠재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산모들에 대한 종합적·다각적 건강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