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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부 '핫라인' 조기 설치키로


입력 2015.02.04 19:42 수정 2015.02.04 19:48        스팟뉴스팀

직통전화 설치 위한 실무회의 다음주 시작

한·중 양국, 한반도 비핵화 입장 재확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한·중 양국이 양측 국방부를 연결하는 '핫라인(직통전화)'을 조기에 설치키로 합의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한·중 국방당국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직통전화를 개통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핫라인은 될 수 있는 대로 상반기 내 설치한다고 추정하면 될 것"이라며 "국방부 간 직통전화 기술의정서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 국방부 간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실무회의는 다음주에 시작되며, 영관급 장교(과장급)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하겠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한미연합훈련과 핵실험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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