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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연봉 20% 자진삭감 왜? … '부패 이미지 쇄신'


입력 2015.02.11 20:48 수정 2015.02.11 20:55        스팟뉴스팀

펠리페 6세 연봉 23만4204유로…전임 보다 20% 감소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왕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실은 올해 국가원수인 펠리페 6세의 연봉은 23만4204유로(약 2억9000만원)다.

이는 전임 국왕인 후안 카를로스의 연봉보다 20%가 줄어든 액수다. 펠리페의 부인인 레티시아 왕비는 12만8808유로의 연봉을 받는다.

올해 왕실 예산은 780만 유로로 전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펠리페 6세가 왕실의 부패 이미지 등을 쇄신하기 위해 연봉을 크게 자진 삭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아프리카로 호화 여행을 떠나 국민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후안 카를로스 국왕의 딸이자 펠리페 6세의 누나인 크리스티나 공주도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아 스페인 왕실은 존폐 위기에 몰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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