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현역 생활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던 지암비가 은퇴를 선언했다"며 "은퇴 결정에는 가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지암비는 명과 암이 뚜렷한 선수였다. 1992년 오클랜드로부터 아마추어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58위)에 지명된 지암비는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곧바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특히 2000시즌에는 타율 0.333 43홈런 137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FA 자격을 얻은 지암비는 보다 높은 연봉과 월드시리즈 반지를 위해 뉴욕 양키스행을 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끝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급기야 약물 스캔들에 휘말린 지암비는 명예마저 실추, 양키스와의 계약이 끝난 뒤 친정팀 오클랜드와 콜로라도 클리블랜드를 전전했다.
지암비는 지난해까지 20년간 2260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7 2010안타 440홈런 1441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홈런은 4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볼넷 대명사’라는 수식어답게 세 차례 출루율 타이틀과 현역 출루율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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