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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듀서 겸 가수, 만취한 10대 여성 성폭행…'경악'


입력 2015.02.20 16:58 수정 2015.02.20 17:03        김유연 기자
프로듀서 겸 가수 A씨가 10대 여성을 성폭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프로듀서 겸 가수 A씨가 10대 여성을 성폭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유명 가수 B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A씨의 지인과 지인 가게 아르바이트생이었던 19살 B양 등도 합석, 고깃집과 호프집,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술을 마셨다. 

계속된 음주에 B양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A씨는 술에 취한 여성을 뒤따라가서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맺은 것.  

이후 이 여성은 자신이 성폭행 당했다고 A씨를 고소했다. 이에 A씨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맺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당시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임씨는 B양이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술에 취한 것을 기회 삼아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16살이나 어린 10대 여성이 술에 취했는데 보호하기는커녕 성폭행하고도 반성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며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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