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김, 헤어용품 대거 구매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대형마트에서 과자와 김, 헤어용품 등을 대거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춘절 연휴 직전 12일(5~16일)동안 중국인이 많이 찾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요우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마트에서 가장 많이 산 품목(매출 기준)은 오리온의 마켓오 브라우니세트로 집계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춘절 전후나 국경절 연휴(10월 1~9일) 당시에도 요우커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과자류에서는 오리온 참붕어빵,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블론디, 오리온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오리온 크리스피 등 다섯 개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산 '김'도 요우커의 필수 쇼핑 아이템이었다. 청산에 아몬드 김 스낵을 두 번째로 많이 구입했고 웰빙 돌자반김(9위)과 CJ햇바삭 식탁김(14위), 종가집 석쇠구이 도시락김(16위)의 인기도 높았다.
샴푸와 생리대 등 생활·미용용품, 특히 한방 제품류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중국인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경우다.
'바디피트 귀애랑 날개'가 요우커 매출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장센 세럼(4위), 리엔 윤고 더퍼스트 샴푸(8위), 려 자양윤모(18위), 려 진생보 안티 에이징(20위) 등이 새로 20위권에 진입하거나 순위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