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R1a라는 DNA 가진 여성, 외도 가능성 커”
바람을 피우는 여성에만 가진 독특한 DNA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은 총 7378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및 외도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들을 통해 바람을 피게 하는 독특한 유전자가 있고 이 유전자는 여성에게서만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여성 조사대상의 6.4%가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이들 중 상당수가 사회적인 소통과 관련이 있는 ‘AVPR1a’ 아르기닌-바소프레신 수용체 유전자 변형체를 가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특징의 유전자는 대체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성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하며 이 때문에 배우자를 두고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주도한 퀸즈대학의 브랜든 지트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외도 하는 사람의 유전적 토대를 찾아냈다”며 “외도라는 행동양식은 문화적, 사회적 영향과 더불어 독특한 유전자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