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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총기 난사 소식에 "죽으려면 혼자 죽지..."


입력 2015.02.25 17:29 수정 2015.02.25 17:35        황다인 기자

결국 돈 때문이라는 보도에 네티즌들 안타까움 표시

25일 세종시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엽총을 쏴서 모두 3명이 숨졌다. 이 남성은 범행 후 사건 현장과 1km 안팎 떨어진 거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이 이 남성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총기 난사 사건의 범행동기가 금전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한 세종경찰서 이자하 서장은 25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범인 강모 씨가 옛 동거녀와 1년 6개월 전 헤어진 뒤 재산분할 등을 놓고 다투다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오전 8시 14분쯤 세종시 편의점서 한 괴한이 옛 동거녀의 가족 등에게 엽총을 발사해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세종시 총기 난사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ggbb****' 는 “하.. 돈이 문제다...”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워했고, 또 다른 네이버 아이디 ‘bit1****’ 역시 ”그래도 혼자죽지 왜 죄없는사람을 죽이냐”며 애도를 표했다.

또 다른 네이버 아이디 ‘an12****’는 “저아저씨 잘못이라고 몰아댈게 아니라.. 저 아저씨가 자기 목숨도 끊고 다 쏴죽일정도로 극도로 분노한 원인이 있을거 아닌가??? 그게 저 아저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의 부조리 병폐적인 문제라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서 고쳐야지.... 뭐가 그리 억울하고 분노스러웠을까.. 제대로 파악해라.”라며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꼬집은 네티즌도 있었다.

반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동거녀 김 씨에 대해 문제 삼는 의견이 담긴 댓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miss****’는 “여자가 사건의 시발점. 정작 안죽고 잘 살아있네.”라며 분노 섞인 글을 남겼고 네이버 아이디 krdg**** 역시 “저아줌마 동거남이 엄청 많았을꺼 같네 ㅋㅋ”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아이디 ‘dark****’ 역시 “남자가 사람을 3명이나 살인한건 분명 잘못했다 그런데 당사자는 자살로 자신의 죄에 대한 댓가를 스스로 치뤘고 개인적으로 사자까지는 욕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남은 여자가 자신이 저지른 일에 어떻게 책임을 지나 그게 궁금할 뿐이다 나는 남의 돈 떼먹어 원인을 제공한 여자를 욕하련다”라며 문제 삼는 의견이 담긴 댓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황다인 기자 (dianddk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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