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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1급 발암물질이라고? 라돈·석면과 동급


입력 2015.02.25 17:25 수정 2015.02.25 17:32        스팟뉴스팀

국제암연구소, 알코올·아세트알데히드 '1급 발암물질' 지정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술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사실이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과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암에 관한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고 밝혔다.

'1급 발암물질'이란,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로, 암 발생에 있어서는 가장 위험한 물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것에는 술 이외에도 시멘트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과 오래된 건물 먼지에 포함된 석면가루 등이 있다.

또한 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암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술은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 정도로만 여기지만, 술로 발생하는 암에는 구강암·인두암·후두암·식도암·간암·대장암·직장암·유방암 등이 있다.

이처럼 술은 발암에 있어 매우 위험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에 비교적 관대한 문화인 만큼 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만약 술을 끊기 어렵다면 음주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발암 위험성을 낮추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른 음주 습관 중 대표적인 것은 음주 후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양치질을 하면 알코올로부터 구강 점막과 식도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시기 전 식사로 배를 든든히 채우거나 술을 마시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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