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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공무원연금개혁 김무성 "어깃장" 비판에 "반대 아냐"


입력 2015.02.26 10:31 수정 2015.02.26 10:45        목용재 기자

박원순 "공무원 인재 풀을 선점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일 뿐, 반대 입장 아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자신의 공무원연금개혁 발언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라고 비판하자 “공무원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즉각 해명했다.

서울시는 김무성 대표의 ‘어깃장 발언’이 나온 지 약 1시간 만에 즉각적인 해명 입장을 내놓았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어깃장’ 비판 발언을 하신 것으로 아는데 박 시장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언급한 언론 인터뷰 당시 박 시장은 ‘공무원들은 박봉이기 때문에 연금에 기대고 있다. 공무원들의 희망인데 이런 것이 없다면 우수한 인재들이 공무원으로 들어오겠나. 우수한 사람들이 와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터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박 시장은 노조들과 사회적 타협기구를 만든 다음, 논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다”면서 “공무원 연금개혁을 반대한다든지 특정 생각을 밝힌 것이 아니고 공무원 인재 풀을 선점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박원순 시장께서 공무원들이 박봉에도 기대하는 유일한 희망이 연금이라면서 연금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발언을 했다”면서 “국가재정에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만한 분으로서 매우 신중치 못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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