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학기 등록 취소시킨 '비뚤어진 CC'
“다른 남자 만난다”는 소문에 개인정보 알아내 휴학신청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학기 등록을 취소시킨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개인 정보를 알아낸 뒤 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학기등록을 취소시킨 혐의로 경기도내 4년제 대학생 유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 2014년 9월 23일 같은 대학에 다니는 전 여자친구 A 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대학 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한 뒤 휴학신청서를 제출해 학기 등록을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이달 12일 “A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소문을 듣고 약 한달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A 씨 명의로 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수강신청을 취소하는 등 방해하고 학기등록까지 취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결국 학기등록이 취소돼 휴학 처리됐으며 경찰은 A 씨의 신고를 받고 대학 종합정보시스템 접속 기록 등을 추적해 유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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