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패류독소 비상’ 당국 안전관리 강화
해수부, 생산 및 유통되는 조개·피낭류에 대해 검사
봄철 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되는 패류독소에 의한 식중독으로 당국이 안전강화에 나섰다.
4일 해양수산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각 시‧도와 공동으로 3월부터 6월까지 패류독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패류독소는 매년 3월부터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6월 중순까지 조개류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독소로, 식중독을 발생하거나 심하면 입 주위가 얼얼하고 아프고 현기증·근육통·위장장애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해수부는 국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조개류와 멍게‧미더덕 등 피낭류에 대한 검사와 시중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만약 패류독소 허용치를 초과할 경우 생산해역 수산물 채취와 출하를 금지하고 유통 중인 수산물은 회수해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패류독소의 경우 가열해서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며 “패류 채취 금지해역에서는 임의로 채취해서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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