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19범 출소 9일 만에 또다시 철창 신세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9일 된 40대 남성이 절도 행각을 벌여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4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낮 시간대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30차례에 걸쳐 35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이모 씨(49)를 상습절도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특수강도 등 전과 19범으로 작년 12월까지 5년간 실형을 살았던 이 씨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 동료에게 도구를 이용해 현관문을 따는 법을 배워 나와 출소한 지 불과 9일 만에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교도소에서 출소할 때 받은 돈을 다 써버려서 생활비를 벌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훔친 장물은 금은방 등에서 처분하고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는 한편 장물을 처분한 금은방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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