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알 하시 유전경비부대 대변인 전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 남부 유전을 공격해 경비원 8명을 살해하고 시설을 파괴했다.
6일(현지시각) 알아라비아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 알 하시 유전경비부대 대변인은 "무장한 IS 리비아 지부 대원들이 리비아 남부 알 가니 유전에 들이닥쳐 경비원 8명을 죽이고 시설에 불을 질렀다"며 "(이후) 정부군이 나서 알 가니 유전시설을 재탈환했다"고 말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에 따르면 지난 3일 IS는 알 바히와 알 마브루크 유전 등 리비아에 있는 11곳의 유전을 점령했다.
한편 석유는 리비아 국가 예산의 75%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 자원으로 IS 공격 전에는 하루 160만 배럴을 생산했지만 현재 35만 배럴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