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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한국은?


입력 2015.03.08 15:42 수정 2015.03.08 15:47        데일리안 =스팟뉴스팀

IHS "IS 부상과 이란 핵 개발 움직임이 수입액 증가 원인"

미국의 차세대 통합전투용 공격기 F-35A.(자료사진)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무기 수입량을 대폭 늘리면서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에 이름을 올렸다.

군사정보분석업체 IHS가 7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수입액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65억 달러(약 7조 1400억원)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IHS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98억 달러(약 10조 75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무기 수입액의 무려 7분의 1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AP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무기 수입을 늘린 이유에 대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상과 이란의 핵 개발 움직임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로 올라서면서 무기 수입액이 58억 달러인 인도는 2위로 밀려났다.

또 중국이 3위로 올라섰고, 그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와 대만, 호주, 한국, 인도네시아, 터키, 파키스탄이 전 세계 무기 수입액 4~10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해 무기 수출 1위 국가는 역시 미국이었다. IHS는 미국이 지난해 중동 지역에 84억 달러 어치의 무기를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0억 달러 넘게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무기 수출 2~5위 국가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이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이스라엘, 중국, 스페인, 캐나다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전 세계 무기 수출입 거래 규모는 2013년 568억 달러(약 62조 4000억원)에서 2014년 644억 달러(약 70조 7400억원)로 늘어나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벤 무어스 IHS 수석 국방분석가는 "개발 도상국들의 급증하는 군용기 수요와 중동 및 아태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무기 수출 1위 업체는 보잉이었으며, 록히트마틴이 2위, 레이시온이 3위로 조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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