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신라 사금 발견... 황금 유물 비밀 풀린다
구슬 모양 사금 발견... 현재까지 발견된 사금보다 순도 20%포인트 높다
‘황금의 나라’로 불린 신라의 사금이 발견돼 신라 유물의 많은 황금이 어디서 왔는지 비밀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라 왕궁터 앞 하천에서 구상 사금(구슬 모양의 사금)이 다량 발견됐다.
신라 왕국이었던 월성 앞 하천의 흙과 돌을 퍼내 물로 씻은 결과 사금이 발견됐고, 이 중 절반은 구상 사금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금들은 대부분 얇은 낙엽 모양이었던 것에 반해, 구슬 모양의 희귀 사금이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상 사금의 순도는 70~80%로, 일반 사금보다 무려 20%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구상 사금이 신라시대 황금 유물 장식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구상 사금은 가공을 거의 하지 않고도 장식품에 바로 활용했을 것으로 보이며, 구상 사금 발견이 국내 신라 황금 유물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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