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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 남편 "얼굴에 상처 조금 났는데 온 나라 난리"


입력 2015.03.10 10:34 수정 2015.03.10 10:53        스팟뉴스팀

9일 황선 석방 요구 기자회견서 익산 사건과 리퍼트 피습 비교

황선 전 민주노동장 부대변인의 남편인 윤기진 씨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얼굴에 상처 조금 난 걸로 온 나라가 난리”라는 막말을 쏟아냈다. 채널A 뉴스 화면 캡처.

황선 전 민주노동장 부대변인의 남편인 윤기진 씨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얼굴에 상처 조금 난 걸로 온 나라가 난리”라는 막말을 쏟아냈다.

윤 씨는 황선 씨의 첫 재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다가 석방 촉구 기자회견에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미 대사 테러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라며 “얼굴에 상처가 조금 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대사에게 감사해야 하느냐”며 “FTA 강요하고, 무기 팔아 먹고, 핵항공모함·전략 폭격기 들여오는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익산에서는 수십명이 죽을 뻔했고, 그 현장에 아내가 있었다”고 말하며 전북 익산에서 열린 종북 콘서트에서 고교생 오모 군이 인화성 물질을 투척한 사건과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비교하기도 했다.

윤 씨는 또한 “사죄하고 절하고, 미 대사한테 이렇게 하는 짓거리들이 백주에 벌어지고 있다”며 “종북보다는 종미와 종일이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리퍼트 대사가 피습을 당한 다음날인 지난 6일에는 윤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대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주한 미 대사는 외교사절이라기보다 CIA 한국지부장의 역할을 한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민권연대’ 공동의장으로, 민권연대는 미 대사 테러범 김기종 씨가 이끄는 ‘우리마당 독도 지킴이’와 함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에 속해 있다.

한편 윤 씨는 1999년 한총련 의장으로 선출된 뒤 소속 대학생 황모 씨를 밀입북시키는 등 친북 활동을 한 바 있다.

지난 2002년부터는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의장으로 활동했는데 한총련과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모두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조직이다.

윤 씨는 이적 표현물을 제작·배포하고 1996년 한총련 의장을 북한에 보내 지령을 받게 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08년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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