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대포' LG 2연승, KIA와 공동 2위…롯데 레일리 호투

롯데와 시범경기 2-0 완승..오지환 대타 홈런

패한 롯데도 선발 레일리 호투로 위안

8회 대타로 등장한 선두타자 오지환이 심수창의 공을 통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2승(1패)째를 올리며 KIA 타이거즈와 공동 2위가 됐다.

LG는 0-0 팽팽하게 맞선 8회 대타로 등장한 선두타자 오지환이 심수창의 공을 통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LG는 박용택 2루타와 백창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선발 임지섭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어 나온 임정우 등 불펜진도 1실점도 하지 않고 막았고,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정찬헌도 1이닝을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롯데는 8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영봉패 했다.

하지만 선발 등판한 외국인투수 좌완 레일리가 3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레일리는 조쉬 린드블럼에 비해 미국 무대에서의 커리어가 화려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낮았던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