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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한국 울린' 할릴호지치 감독 선임


입력 2015.03.13 10:47 수정 2015.03.13 10:5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아기레 후임으로 알제리 월드컵 16강 이끈 할릴호지치 선임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대표팀 이끌었던 할릴호지치 감독. ⓒ 게티이미지

일본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할릴호지치(6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 알제리 감독이 선임됐다.

일본축구협회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릴호지치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200만유로(약 25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13일 일본에 입국,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는 27일 튀니지와의 평가전부터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일본축구협회는 하비에르 아기레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차기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앞서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사라고사 감독 시절 승부조작 혐의에 휩싸였던 아기레 감독은 일본이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 사퇴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 대표팀 감독을 맡은 할릴호지치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축구대표팀과 한 조에 속해 4-1 대승을 거두며 알제리 축구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터키 명문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을 맡았지만 일본의 강력한 러브콜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의 예고된 맞대결에 대한 기대도 더 높아졌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8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맞붙기로 되어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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