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식물 '자이언트 하귀드' 국내 피해 괴담 확산
서유럽 주로 서식, 아직 국내 발견 보고 없어
최근 SNS에 자이언트 하귀드(Giant hogweed)라는 식물을 만지면 피부염증 및 변이가 일어난다는 괴담이 확산되며, 관련 사진 사례 등이 속속 게시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큰 멧돼지 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식물은 흰색의 흐드러진 꽃식물로 언뜻보면 안개꽃을 닮아 큰 거부감 없이 생겼지만 그 속내를 보면 다르다.
청순한 생김새와 달리 ‘휴로쿠마린’이라는 독성화학성분을 품고 있어 인체에 해당 식물의 즙이 닿자마자 피부염증을 유발, 피부 색이 변하고 부풀어오르는 등 피부변이상태가 일어난다. 특히 손에 식물의 즙이 묻은 채 눈을 비비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이 식물의 희귀성과 위험성으로 피부변이가 일어난 출처불명의 사진들이 공개되며 “나도 산에 갔다가 어떤 식물에 스쳤는데 이렇게 됐다”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식물은 영국, 프랑스 등 서부 유럽에 주로 서식, 우리나라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몇몇 허위자료 등이 온라인을 통해 계속해서 퍼지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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