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문재인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입력 2015.03.13 20:17 수정 2015.03.13 20:22        스팟뉴스팀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만나 중국 초청 수락하기도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13일 오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를 예방해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돈 라흐만 파이낸셜타임스 수석 논설위원과 만나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라흐만 논설위원이 “통일이 되면 계속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남북평화 유지와 동북아 전체 균형, 평화유지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문 대표는 또 “주한미군의 역할은 통일 후에도 계속 유지돼야 한다”며 “동북아 공동안보체제가 형성될 때까지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박근혜정부 임기동안 성과를 내려면 금년 중 정상회담 성과까지 가야한다. 정부가 그런 자세를 갖는다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표는 앞서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추 대사는 문 대표에 공식 초청 의사를 밝혔고, 문 대표는 즉각 “초청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중국을 방문해 동북아 정세 및 양국간 발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수락했다.

이에 추 대사는 “중국 정부와 공산당에 보고하고 실무협의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