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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 "일본 지도자 역사 바로 봐야"


입력 2015.03.15 15:44 수정 2015.03.15 15:53        스팟뉴스팀

"스모그 오염원 배출하는 자들에게 큰 대가 치르게 할것"

리커창 중국 총리는 15일 일본 지도자들을 향해 “역사를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리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중일 관계를 개선·발전시키려는 태도를 유지할 때에만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중일 경제관계에서도 양호한 조건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일 관계는 확실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근본적 이유는 전쟁과 역사의 인식이 정확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정확한 역사관을 견지하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 국가 지도자는 전 세대가 창조한 성취를 계승하는 동시에 전대의 죄행과 역사적 책임도 마땅히 져야 한다”면서 “일본 군국주의가 중국 인민에게 강요한 침략전쟁이 우리에게 거대한 재난을 초래한 동시에 결과적으로 일본 민중 역시 피해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국을 비롯한 각국이 계획 중인 ‘2차대전 기념 활동’의 목적에 대해 “비참한 역사의 비극을 새기고 되풀이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전쟁 승리 성과와 전후 국제질서, 국제법을 수호하고 인류의 항구적 평화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사안인 ‘반부패 문제’와 관련 “부패에는 반드시 반대하고 부패가 있으면 반드시 처벌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모그 문제에 대해서도 “오염원을 배출하는 자들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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