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가 유독 아쉬운 이유는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굳힐 수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승점1을 추가한 첼시는 19승7무2패(28경기 승점64)로 같은 라운드에서 번리에 발목 잡힌 맨시티(29경기 승점58)와 승점 6점차가 됐다. 승리했다면 승점차가 8점으로 늘어나는 데다 첼시가 1경기 덜 치러 사실상 우승 트로피는 첼시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첼시는 주중에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PSG)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20분의 연장 혈투를 치렀음에도 베스트 11이 총출동했다.
첼시는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엮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른쪽에서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디에고 코스타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사우스햄턴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12분 두산 타디치가 왼쪽 골라인으로 컷백을 시도하며 중앙으로 패스했고, 쇄도하던 빅토르 완야마의 슈팅이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줄곧 첼시의 엷은 수비진을 공략한 사우스햄턴은 빠른 역습으로 동점 기회를 엮어냈다.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완야마가 네마냐 마티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19분 키커로 나선 타디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빠른 템포의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소득 없이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에는 첼시가 사우스햄턴을 몰아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후반 11분 골대 불운으로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윌리안의 슈팅을 문전에서 코스타가 발로 살짝 건드린 공이 골포스트 왼편을 맞고 나왔다.
중반부터는 사우스햄턴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활약이 첼시의 승점 추가를 가로막았다.
첼시는 후반 26분 오스카의 헤딩슛이 포스터 골키퍼에 막히고 흘러나온 공을 에덴 아자르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포스터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30분에도 아자르의 예리한 전진 패스를 받은 오스카의 결정적인 슈팅이 포스터에게 막혔다.
첼시는 로익 레미, 후안 콰드라도를 교체 카드로 꺼내며 공세를 이어갔으나 무용지물이었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레미의 슈팅마저 포스터가 쳐냈고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