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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월임시국회 '7일부터 30일간' 합의


입력 2015.03.16 11:44 수정 2015.03.16 11:51        이슬기 기자

임기 내 마지막 임시국회 앞둔 우윤근 "약속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가 오는 4월 임시국회를 4월7일부터 5월6일까지 개최하고,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4월23일, 4월30일, 5월6일 세차례에 걸쳐 여는 데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주례회동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또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4월8일부터 이틀간 실시하고, 대정부질문은 4월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되 12명의 의원이 질문을 맡기로 했다.

특히 정치개혁특위 구성과 관련,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17일 만나 최종 명단을 교환한 뒤 합의하고 주말 전에 전체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개최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만큼, 오는 19일 당 의원총회를 통해 개최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에서는 문제 있고 자격도 안되는 후보자임이 드러났을 경우에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여당이 밀어붙여 가결, 인준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절대 그렇게는 안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그런 점을 우려해서 청문회를 미루거나 안 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어 “김무성 대표도 공개적으로 말씀하셨듯,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이 증거를 통해 만약 사실로 밝혀지고 대법관으로서 자격이 안되는 사람으로 확인될 경우, 새누리당부터 대법관 인준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 말씀드렸다”며 “예정된 절차대로 청문회가 이뤄지길 바라고 19일 의총에서도 그렇게 결정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시한과 관련, 조 수석은 “4월30일로 처리시한을 지켜보자는 취지로 본회의 일정을 잡았다”며 “여야 합의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합의만 되면 날짜를 며칠 앞당기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례회동차 새정치연합 원내대표회의실을 방문해 “4월 임시국회에서 우윤근 원내대표가 선물을 많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4월 임시국회는 우윤근 대표의 마지막 임시국회니까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서 최대한 국민을 위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윤근 대표, 안규백 수석과 함께하는 마지막 임시국회라 정말 섭섭하다. 우윤근 대표를 모시고 여야 간 많은 일을 할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고, 또 그렇게 가고있다고 믿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같은 요청에 대해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하여튼 우리는 약속을 잘 지키려 노력하겠다”며 “야당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임기의 임시국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양당 간에 오늘 의사일정을 잘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좋은 (신임 원내대표)후보들이 지금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한 선수들이 지금 아주 노력중”이라며 “그분들이 아주 잘 하시겠지만, 약속을 지키도록 우리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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