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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더하기 6은...’ 산수 몰라 파혼당한 신랑


입력 2015.03.16 15:31 수정 2015.03.16 15:42        스팟뉴스팀

신부 아버지 “초등학교 1학년생도 대답할 수 있는 질문”

산수를 몰라 파혼에 이른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예비 신부가 낸 간단한 산수 문제를 신랑이 풀지 못해 예비 신부가 결혼식을 취소하고 식장에서 나온 일을 보도했다.

이 둘은 앞선 11일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났다. 중매결혼이 주류를 이루는 인도에서 이처럼 신랑·신부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한 채 부부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신부는 신랑의 학력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식전에 신랑에게 “15 더하기 6”이라는 간단한 산수 문제를 냈다.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남편의 대답은 “17”이었고, 신부는 충격을 받아 “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식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의 아버지 역시 현지 언론에 “초등학교 1학년생도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며 파혼에 대한 완강한 뜻을 전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한 현지 경찰은 언론을 통해 “경찰의 중재 하에 두 가족이 각종 예물과 결혼 선물을 서로에게 반납하고 결혼 얘기는 없던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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