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 살리기에 여야 공감한 자리"

민경욱 대변인 "정례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대표 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발언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7일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해 "경제살리기라는 대통령의 뜻에 여야 대표가 공감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전에 가진 브리핑에서 전날 회동에 대한 청와대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살리기'라는 대통령의 뜻에 여야 대표가 공감하고 그와 관련한 국회의 협력을 얻는 모멘텀을 얻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회동 '정례화' 여부에 대해서는 "'1년에 몇 번 언제 만나자' 이런 게 정례화 같고 어제는 요청이 있을 경우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말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정례화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회동하고 공무원 연금 개혁 필요성과 현 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