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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사고, 보험사기 드러나자 전국이 분통


입력 2015.03.19 14:31 수정 2015.03.19 14:37        윤수경 인턴기자

14일 거제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발생

동부화재 "진술 엇갈리자 조사…짜고친 고스톱 밝혀내"

14일 거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사고가 보험사기로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위로를 보냈던 람보르기니 사고가 보험사기로 드러나자 배신감을 느낀 네티즌들의 질타와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사고는 이들 운전자가 고의로 낸 사고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사고 내용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들통이 났다.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 측은 "두 사람의 말이 엇갈리는 등 사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전직 형사 출신과 보상직원 등이 조사에 들어가 이들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며 "다행히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이들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사고 차량인 람보르기니의 엄청난 수리비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SM7 운전자에 대한 걱정과 위로가 이어졌던 바 있다.

이번 사고로 SM7의 보닛과 람보르기니의 뒤쪽 범퍼 등이 파손됐는데, 람보르기니의 수리비는 1억 40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SM7 운전자가 지역 조선소 협력사 용접공이라 보험을 적용받더라도 연봉 이상을 수리비로 물어내야 한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고가 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인 것이 드러나자 SM7 운전자를 걱정하던 네티즌들은 배신감에 분통을 터뜨렸다.

네이버 아이디 'yuna****'는 "SM7 걱정해줬는데 배신감 든다"며 분노했으며, 다음 아이디 '눈****'는 "SM7 차주, 네티즌들이 자기일처럼 걱정 많이 해줬는데"라며 "제발 구속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람보르기니로 사기 행각을 벌인 운전자에 대해 네이버 아이디 'youj****'는 "차는 명품인데 주인은 양아치"라고 비꼬기도 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의 범행이 진술이 엇갈리는 데서 들통이 났다는 사실을 조롱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sunt****'는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하지"라며 "이놈은 이말하고 저놈은 저말하고, 손발이 안맞아서 드러났네"라고 비웃었으며, 네이트 아이디 'unfo****'는 "어리버리한 노림수의 실패"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들이 낸 사고로 발생한 수리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다음 아이디 'tha****'는 "이 일을 계기로 차값 기준 보험료 책정했으면 한다"며 "비싼 차를 몰고다니려면 그 정도는 해야지"라고 지적했으며, 네이버 아이디 'khc9****' 역시 "외제차 운전자 보험료 대폭 올려서 문제점 바로 잡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다음 아이디 '길****'는 "저런 사기꾼 때문에 우리가 비싼 보험료 내게 된다"며 억울해했고, 네이트 아이디 'nabi****'는 "이 기사 나자마자 대물 한도 올렸는데...이 나쁜 XX들아"라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람보르기니 사고가 보험사기로 드러나면서 동부화재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경찰도 이들을 사기 미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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