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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갚아줘” 소방서 앞에서 분신한 20대


입력 2015.03.19 10:41 수정 2015.03.19 10:46        스팟뉴스팀
소방서에 사채 빚을 갚아달라며 분신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소방서에 사채 빚을 갚아달라며 분신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5시 42분께 한 20대 남성으로부터 119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너머 “분신을 하려고 기름을 샀다. 위치는 알려줄 수 없다. 사채 빚을 갚아달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가 끊겼다.

그리고 전화가 끊어진 뒤 약 30여분이 흐르고 오전 6시 8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수원소방서 남부119센터 앞에서 이모 씨(27)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분신했다.

이를 해당 119센터 당직자가 발견, 급한 불을 끄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을 수 있게 조치를 취했고, 이 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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