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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년전 일본 "울릉도·독도는 우리와 무관" 지령


입력 2015.03.20 11:33 수정 2015.03.20 11:40        스팟뉴스팀

서경덕 교수 '독도 지식 캠페인 3탄'서 '태정관지령' 소개

지금으로부터 138년 전인 1877년 3월 20일, 일본 메이지 정부가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무관하다"는 지령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페이스북

지금으로부터 138년 전인 1877년 3월 20일, 일본 메이지 정부가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무관하다"는 지령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독도 지식 캠페인 3탄-태정관 지령'을 20일 공개했다.

서 교수는 "138년전 오늘(3월 20일), 당시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서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내무성에 지시를 내렸는데 이를 '태정관 지령'이라고 한다"며 "이는 일본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이미 역사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 교수는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제작한 그 어떤 홍보자료에도 태정관 지령에 대한 내용은 없는데, 그것은 태정관 지령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이 점을 더욱더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 교수는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도 지식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펼쳐왔다.

1탄에서는 정부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한 유래에 대해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칙령 41호를 발표해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시키고 독도를 관할 지역으로 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탄에서는 1982년 11월 16일 독도를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서 교수는 '독도 지식 캠페인'에 대해 "독도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디자인 파일을 트위터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SNS 상에 널리 퍼뜨리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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