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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오빠한테…기댈곳 없는 '성폭행' 여고생


입력 2015.03.20 15:00 수정 2015.03.20 15:08        스팟뉴스팀

초등생때부터 수년간 성폭행…자살 기도까지

친아버지와 친오빠에게 성폭행 당한 여고생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친아버지와 친오빠에게 성폭행 당한 여고생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로 A 씨(45)와 A 씨의 아들 B 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친딸인 C 양을 200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 군은 지난해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군은 서로 C 양을 성폭행한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했으며, A 씨는 "아들이 그랬다는 건 알지 못했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밝혔다.

한편 C 양은 지난 8일과 9일 성폭행 당한 충격으로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다가 경찰에 구조됐으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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