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조직개편·인사 단행 "젊고 현장중심으로"
임종룡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인사단행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용범 긍융정책국장 선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부임 후 첫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현장중심 행정'과 '자본시장 업무 강화'를 키워드로 한 조직개편과 '젊은 인재 발탁'과 '적재적소 배치'를 중점으로 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 26일 금융감독원과 협회 등과 함께 금융회사를 찾아 개혁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설치했다. 금융위 사무관과 서기관은 3개월 로테이션 근무로 현장점검반에 참여한다.
아울러 당장 오는 30일부터 사적·공적연금을 총괄하는 연금팀이 설치된다. △보험과 △자산운용과 △연금팀으로 분산된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금융서비스국의 연금팀은 자본시장국(자산운용과)으로 이관해 자산운용 측면을 보다 강화한다. 또 오는 5월초 '투자금융팀'을 자산운용과 내 설치해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성장사다리펀드 등 관련 정책 통합 추진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금융위는 인사를 단행했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고위공무원 가급)에 김용범 금융정책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고위공무원 나급)에 김정각 행정인사과장을 승진 임명했다.
더불어 금융정책국장에는 손병두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서비스국장에 도규상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전보 조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5월초 투자금융팀 신설 팀이나 기존 팀장 교체시에도 젊은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사무관도 능력이 검증된다면 팀장으로 파격 발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